홍성 인발루 짬뽕 먹은 이야기
9월 9일 금요일 09:50 점빵을 출발
드디어 벼루고 벼루던 홍성 인발루로 출발.
여름휴가 대신 며칠을 나누어 금요일에 땡땡이 치고 자전거를 탄다.
라이딩 보드 -> https://www.strava.com/activities/705751905
때는 지난 2015년 6월 7일 우귀형의 남당항 철인삼종경기 응원/ 겸사 겸사 훈련차 홍성으로 선우와 성기형 태호아저씨 이렇게 네명이 출발했고 홍성시내를 통과할때 태호아저씨의 타이어가 터져서 중간에 버스로 복귀하시고 나머지 세명은 남당항까지 우여곡절끝에 도착.
6월 초였지만 날이 엄청 뜨거웠고 남당항 주변엔 마땅히 식사를 할 식당도 보이지 않았다. 덥고 목마르고 배고파서 퍼지기 일보직전에 결성면에 중국집 두곳이 나란히 보였고 우리는 그중에 좀 깔끔한곳에서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인증사진 한방 찰칵.
그때 그사진을 보고 매형이 인발루 놔두고 옆집에서 먹고왓냐고 핀잔을 주셔서 알아보니 우리가 식사한 옆집에 허름한곳이 알게 모르게 유명한 홍성의 인발루였다 ㅋㅋㅋ
홍성 결성면까지 딱히 라이딩을 하고 갈 일도 없고 차를 끌고 갈 일도 없다.
껌사러 속초를 간다는둥, 탕수육 먹으러 강릉을 간다는 둥의 그런 드립도 싫지만 딱히 목적이 없으면 장거리를 싫어하는지라 앞으로 이곳을 갈 일이 없겠구나 생각하니 좀 억울하기도 했다.. ㅋㅋ
그러다 아침에 눈을 뜨고 어딜 가볼까 생각하다 병신력이 발동하여 얼마나 맛있는지 한번 먹어보자.. 짬뽕이 생각나서 그냥 갔다.. 그냥 가기는 뭐해서 최단거리를 두고 청양으로 돌아서 경치구경도 좀 하며 갔다.
그렇게 100km 달려서 도착한 인발루
사진의 백발아저씨가 요리를 해주신다.
건물의 외관은 이렇게 생겼고..
짬뽕의 비주얼은 이러하다. 가격은 5천원. 가격도 적당하다.
주로 짬뽕과 짜장면, 탕수육, 볶음밥이 제일 잘나간다고.. 짭쪼름하니 내 입맛에는 좋았다.
(내 입맛에 천안 봉명동 화강반점 10점기준 인발루 9.5점.)
한 그릇 비우고 다시 80여km를 타고 점빵으로 복귀한..
홍성에 짬뽕먹으러 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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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움로드레이서 041.561.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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