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발걸음

천안에서 개인 훈련중인 건진이가 한주 1,000km를 훈련양으로 정하고 탄다기에 그정도는 아니어도 같이 동참해서 마일리지를 좀 쌓고있었고,
일요일에 어김없이 장거리 공지.
언제가도 판타스틱한 증평-괴산-수안보-월악산-충주-음성 코스.
총 247km 계획으로 출발.
아침에 현기가 왔다..
잠을 못자서 헛것을 본것인가...ㅋㅋ
일단 긴 대화는 못하고 출발.
오늘의 맴버는 기무동, 건진이, 현기, 나 4명.
기무동이는 취직하고 정신없이 일하느라 배에 항아리를 두루고 왔고,
현기는 심각한 환자(정말 심각한 환자),
나는 .... 그냥 못타는 사람 ㅋㅋ
초반에 안정적인 페이스를 예상했지만
증평까지 평속 38,
월악산 진입 전까지 평속 35...
이것도 나때문에 3~4는 까먹은듯...
미친놈들 ㅋㅋ
(다시는 만나지 말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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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픈 사람은 라이딩 중간에 한번 역을 털어넣었고...

한달전에 이런 사고를 당한 사람이다 ...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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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근질거려 신나게 달림 ㅋㅋ
내가 찍은 사진은 렌즈에 땀과 습기로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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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소처럼 달리다 시동꺼진 기무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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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두 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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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 자전거는 언제나 현기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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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에서 월악산국립공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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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합류한 로보트도 부상통증이 아닌 장경인대 통증으로 슬슬 신호가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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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 건진이는 내내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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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충주까지의 길은 겨울빼고 환상적이다.
오늘 나오신 고객님들도 완전 만족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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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찍어준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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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답.

인생는 기브&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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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현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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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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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먹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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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확률이 90%지만
맛있었던 묵밥..
다음에 자전거 안타도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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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다시 출발해서 음성을 지나 원남까지 서로 별다른 아무말없이 꾸역 꾸역 왔다.
맞바람과 장경인대로 건진이 빼고 모두 빌빌거려서.. ㅠㅜ
여기서 보충하고
초평저수지-진천에서 증평-오창으로 코스변경하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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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천주교 보천교회.
보천리에 있어서 보천교회..
천주교 보천교회 라는데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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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도착까지
괴산을 지난 음성까지 달천을 따라 오는 길은 맞바람에 털린 몸도 경치를 구경할 여유를 가지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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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보라움 점빵 도착.
쓰러짐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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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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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네이터 리커버리 잘 하고 몸좀 챙기슈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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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다음주에도 나와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