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발걸음

전날 눈이 오지않은 여수로 라이딩을 가려고 준비했다가 기차를 놓쳐서 못가고

오후에 남는 시간을 어떻게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나와버렸다.

차를 끌고 가게를 올때만해도 햇빛도 있고 큰길은 눈이 녹아서 탈만하겠다.. 생각하고 로드슈즈를 신었으나 다시 눈발이

날리고 어두컴컴해져서 오늘은 역시나 크로스로 라이딩!

크로스깍두기 타이어라도 눈밭에서 미끄러운건 마찬가지..!  지만 그나마 로드보다 100배 안전하므로 ^_^)

All-City Nature Boy 싱글크로스로

출발 ~~!!

작년한해는 사실 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뿐이었고 머리속과 내몸은 그와같이 너무 지치고

정신도 못차린 그런답답한 시간들이었다.

거기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전거타기"를 그만할까???란 생각이 들정도로 콜린성과 알러지가 심해져서 그또한

너무 힘든시기를 보냈다.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이일을 더이상 할 필요도 없고 재미도 없을것같고.. 우리 VELO-CITY팀원들과, 보라움라이더,

그리고 나를 믿어주고 따라와준 분들과의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겠지..  

그건 너무 재미없을것 같아..

힘들어도 다시한번!!

오늘부터는 누굴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 달리자!!    

전처럼 달리는 즐거움으로 즐거운 에너지를 만들어보자!!

2013년 새해 첫라이딩으로 역시나 나는 자전거를 타야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투포 크로스 타이어는 쵝오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