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발걸음

천안백패킹 크루 빠더스.
태백/덕풍계곡 여행
이번 멤버는 동기형, 기동세 규동이, 음경 노대표

출발전 고려했던 사항은 덕풍계곡 근처에 장을 볼 상점이 마땅히 없다는 점, 주말 캠으로 좋은 자리를 맡으려면 아침일찍 2용소로 출발을 해야한다는 점.

이 두가지를 고려하고 장을 보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아침일찍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서 금요일 저녁 점빵 영업시간에 맞춰서 태백으로 이동, 태백에서 하루 자고 아침 일찍 덕풍계곡 초입에 주차를 하고 2용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장은 태백으로 이동중 제천의 마트에서 보고 미리 준비한 아이스박스에 육류/신선을 유지해야 하는 식자재만 보관. 미리 꽝꽝얼린 냉동팩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깨소금 나는 동기형은 토요일 아침에 태백터미널에서 합류 ^^ㅋㅋ 이번 여행스토리는 단편집으로 하나 써도 좋을 듯 ㅋㅋㅋ .


가기 전에 들었던 이야기와 여기 저기 찾아본 자료로 아~~ 그냥 한시간정도 좀 빡씨게 걸으면 되겠구나~~ 생각했지만 당일까지 내린 비로 계곡의 수량도 많았고 바위도 미끄러워 정말 오랜만에 1시간여동안 긴장하며 걸었다 ㅋㅋㅋ
솔직히 일행들을 걱정하며 챙겨야겠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나만 조심하면 되는 그런 여행이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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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면서 내내 아~~~ 왜 덕풍 덕풍 하는지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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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도 먹겠다고 냄비는 살뜰히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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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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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계곡 2용소 도착하고
나타난 경관은
평소 5보 자전거 (걸음 5보이상은 무조건 자전거 타고 이동)인 내가 한시간 계곡 트레킹을 하고 도착한 보람뿐만 아니라 그동안 몸이 좀 안좋아져서 시무룩한 마음까지 내려놓게 했다.

덕풍여행을 추진한 규동이와 같이 함께해준 동기형에게 무한 감사를 드린다.

백패킹 새싹 규동이가 새로 준비한 장비셋팅에 협조해준다 ㅋㅋㅋ
하루 우리의 터전을 준비하면서 최대한 이곳에 오시는 분들의 동선에 불편함이 없도록 위치선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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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 비가 많이 내리는 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으실줄은... ^^;;;
여러 일행분들이 올라오고 내려오시는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는 내내 죄송한 마음에 마음을 조렸던건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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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시간정도 지나고 여유로운 시간이 왔고
파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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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 ㅋㅋㅋ
닭하고 마늘만 넣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삼계탕보다 고기도 연하고 맛이 담백하다.
기동세 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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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무섭다는 규동이 놀려주려고 폭포 밑으로 끌고가다가 발이 닿지않아 내가 먼저 쫄아서 다시 빠른 복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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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먹고 물놀이후 낮잠타임.
저녁셋팅.
저녁메뉴는 전날 제천 형제들이 운영하는 질좋은 채끝살과
영웅본색 주제가 당연정, 그리고 동기형의 90s발라드.
밤과 약간의 알콜, 각자 폰에 담긴 사연 가득한 음악이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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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는 아침.
전날 규동이가 넘어지는걸 보고 놀래서 뛰어가다가 계곡물에 흘려보낸 쓰레빠 한짝을 하산하는 길에 규동이가 다시 찾아줌 ㅋㅋㅋㅋㅋ
다시 찾은 쓰레빠를 들고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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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좋은 추억이 하나 또 남았네..
카메라 액정이 깨져서 일행들의 멋진 모습들을 남겨주지못한것이 끝내 아쉬움으로 남는..
함께해준 전우들 고마워요~.
TY 동기형&규동


-떠나는 날 먼지 하나 안남기고 쓰레기는 점빵까지 가지고 와서 처리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