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0경 일어나 오전에는 하코다테항과 츠가루해협 일대를 자전거 / 도보로 돌아보기로 한다. 먼저 하코다테 역을 시작으로 마슈마루와 아사이치시장으로 향한다.
마슈마루는 1900년대 초부터 85년(?)까지 현역으로 운행되다 은퇴한 배다. 배 실내에는 각종 전시품과 고래쇼를 한다는데 입장료의 압박과 겨울이라 사람이 없어서 패쓰~ 아사이치시장은 05:00부터12:00까지 오픈하는 재래식 해산물 시장으로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과 인근 상점의 사람들로 붐빈다. 아주큰 게 를 파는데 지나가다 상점주인이 게 다리 구이를 먹어보라며 준다. 공복에 배가 고프기도 하고 맛있어 보여 사양하지 않는다.
시장앞 골목에 이런 오래된 낡은 건물이 있다.
시장에서 나와 츠가루해협방향으로 이동하던중 노면전철을 본다.
이런 귀여운 것 들도 운행된다.
시내구경 및 이동중 급.. 소변이 마려워 인근 상가로 무작정 들어간다. 화장실이 없어서 정신없이 계단으로 내려오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태권도장 발견! 그곳에서 해결하고 즐거운 여행하라는 조언도 듯고 인사하고 나온다. 재일인데 한국말을 아주 잘한다.
길을 가다 100엔Shop 발견! 여러종류의 물건을 산다.... 큰컵라면, 작은컵라면 크고 짠라면, 작고 매운라면,,,, 등(음식값의 압박으로 컵라면을 주식으로 결정한다 - - ) 여러종류의 물건을 구입하고 여차여차 이야기하고 물건보관을 부탁후 다시 이동한다.
그림이 괜찮아 한컷.. 이길의 좌측으로 보면 꽤 느낌있어 보이는 한채의 건물이 보인다. 커피나 술을 파는 Bar정도로 생각했으나 미용실이다... 해안가의 헤어샾...
점심을 대충 때우고 오후에는 하코다테산 주변의 모토마치 거리와 교회당으로 간다. 훗카이도의 겨울여행을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겨울에 이곳에서의 자전거여행과 캠핑은 미친짓이라 하는데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스타일이라 무모한 도전(?)을 한다. 다행인지 도로의 눈은 녹아 자전거로 큰 길을 이용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었으며 새벽의 기온은 지난 대천에서의 그것보다 많이 약했다.. 기간을 잘 선택한 것 인지.. 아니면 일본의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춥고 눈이 많이와서 그렇게들 알려진 것 인지... 생각을 해본다.(역시 눈은 ... ) 일단 교회당 지역으로 와서는 자전거를 파킹시키고 도보로 주변 산책을 한다. 이곳에는 하코다테가 서구의 근대 문화를 받아 들이고 훗카이도 개척시기에 유럽인들에 의해 지어진 교회와 구 하코다테 공회당, 영사관등과 분위기있는 신.구 스타일의 커피Shop과 음식점등이 주변의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꽤나 운치있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거리이다.
[#M_더보기|접기|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세계 3대야경중 하나라는 하코다테의 야경을 보기위해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 전망대로 향한다. 여기서 야경을 보기위한 비용으로 1,160엔을 소요한다.. - - 훗카이도는 전체적으로 일몰시간이 평균 16:00에서 17:00사이라 한다. 그래서 15:00이전에 올라가 일몰 전. 후의 주변경치를 눈과 사진으로 담아 본다. 하코다테시의 전경을 보면 익숙한 느낌이 든다. 보면 볼수록 한반도의 모양과 비슷하다... 뭐.. 그렇다... 사람들은 시가지가 보이는 곳으로 모인다.. 뒤에도 길이있어 둘러보다 훗카이도 지역방송국 송신탑을 발견한다. 그곳에서의 경치도 아름다웠다..
[#M_더보기|접기|
세계 3대야경을 전부 경험하지 않았지만... (해볼 수 는 있을까??.... ^^) 이곳이 세계 3대야경이란 말이 틀리지 않아 보인다... 뭐... 허나... 예전에 본 우리동네 태조산 팔각정에서의 천안시네 야경도 꽤나 괜찮다는 걸 느낀다. 세계 3대야경이라고 말한 사람이 우리동네.. 아니.. 우리나라 왔으면 아니라 할 것을.. 씁~ 쓸~ 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