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후기2012. 8. 21. 03:35

얼마전부터 꾸준하게 하고있는 주말 팀 훈련/라이딩의 연속으로 오늘도 무주로 투어를 떠난다.

무주에서 무려 국내 최초로 열리는 그란폰도참가겸 팀원들과 떠나는 주말 라이딩.

그란폰도 스타트 시간이 07:30분에 배번수령이 06:30분부터 이루어지니 06:00도착을 목표로 서울팀이 서울에서

03:00에 출발하고 04:00정도에 천안팀을 픽업하는 계획을 세우고 가게문을 20:00시에 칼같이 닫고 취침에 들어가기로

했던 나의 생각은 친구놈이 카스뚱뚱이를 들고 오면서 무너짐... -_-)  그래도 내일 생각하면서 술은 자제하고 치킨만 흡입한후

01:00시에 잠깐이라도 눈좀 부치려고 누웠는데 고놈의 치킨땜에 속이 영 더부룩해 잠도 안오고 뒤척이다 잠깐 잠이들고

30분이 지났나... 호치로부터 02:30분에 출발한다는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천안팀원에게 까톡으로 30분 일찍나오라는 지령을 내리고 나도 쫄쫄이 입고 집에서 나와 만남의 장소로 이동하는 중에... 어제 뚜껑을 가지고 오지 않아 다시 가게로 가서 만남의 장소로 이동.. 새벽부터 10km빡씬 TT를 하고 무주로 출발~

 

무주에 도착하고 아침식사를 하기위해서 읍내에서 두리번 거리다 불이 켜져있는 김밤천국으로 들어가고

 

새끼개 우리 후동이 한컷 .. ㅋㅋㅋ 후동아 욕이 아니다

 

여기서 음식에 관해서 평소 관대한 우리 팀원들의 소심한 맛투정이 시작되었고 급기야 밥만줘도 잘먹는 도남이가 밥한공기 추가해서 거기에 간장만 비벼먹는 일이 터짐.. ㅋㅋㅋㅋㅋ

 

밥먹고 커피를 한잔씩 마시는데 100원 넣은 커피가 재료부족으로 나오지 않았고 역시 평소에 이런건 그냥 넘어가는 도남이가

아까 맛투정에 이어서 연결된 멘붕으로 바쁘신 사장님을 대신해 본인의 욕구를 대신에 채워드리고 있었다.. 아이고 ㅋㅋㅋ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서 인증샷을 열심히 날리고 계신 "도남 대열선생"

 

팀카에 형모님 등장과 함께 도남선생 인증샷 한장 찍고 이어진 대갈령 기록에 관한 질문과 거기에 멋지게 대답해주신 형모님.

"2년전에 4분 4초?3초? (기억이 ㅋ) 였으니 몇초만 줄이면 40분 기록을 깨는데 그거 못하면 2년동안 논거지!" 라고 하시는 말씀에 감동받을라고 하는 순간.... 옆에서 터진 우리팀 녀성에이스 윤정씨의 방언ㅋㅋㅋㅋㅋㅋ  "2년동안 늙으셨잖아요.." ㅋㅋㅋㅋ  .......... 그..그렇지.... ㅋ

올해 대갈령 30분대 기록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우리 천안의 "나비사장님." ????  ㅋㅋㅋㅋㅋ "나비사냥님"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단걸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주신분..

흡연중이신데 제가 사진을 ㅋㅋㅋㅋ

 

 

 

대장님을 비롯하여 오늘 참가하지 못한 팀원들이 있어서 아쉬었지만 단체사진 한방 찍고

 

 

출발준비!! 

 

 

 

 

 

 

오늘의 컨셉은 코스도 코스이니 걍 샤방하게 정말 즐겁게 타고 집에가자!! 로 잡고 출~바알 하고 처음엔 요래 사진도 찍고

아는분들 만나면 인사도 하고 웃고 떠들면서 간다.

 

 

 

 

 

역시 요놈으로 사진찍기는 어려워..는.. 사진을 찍을줄을 몰라 ㅋㅋㅋㅋㅋ

미안합니다.. 벨로시티 여러분.. ㅋ

 

 

 

 

 

 

 

 

 

 

첫번째 보급소가 보이고 하나낑구고 온 물통에 물도 그대로 있었고 샤방하게 가자고 했지만 그래도 앞에서 쭉쭉 페이스 유지하면서 가보고 싶은 마음에 그냥 가려고 했는데 보급소를 보니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고 연약하더라... ㅋㅋㅋ 거기에 정상도착하고 보이는 도남이 ㅋㅋㅋ 어떤 보급식이 준비되었는지 궁금도 하고 도남이와 같이 보급존으로 들어간다. 사진은..... 역시 넌 미도남 ㅋㅋ    그래도 애지간하면 담배들을 안피우는 라이더들을 위해서 구석을 찾아 욕구를 해소하는 개념있는 친구!! 는....  뒤에 한분이..... ㅋㅋ 

 

이렇게 서버린거 우리팀 찾아서 사진이라도 찍어주고 놀다 가야긋다... ㅋ 이때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샤방라이딩 ㅋㅋㅋㅋ

우리팀 기다리면서 사진 몇장.

 

 

 

 

 

 

 

 

\

 

 

 

 

 

 

 

 

컨디션 안좋은 에이스 보좌하느라 고생많은 귀욤이 후동이

ㅋㅋㅋㅋㅋㅋ  아~ 증말

 

 

 

 

 

 

 

 

 

호치, 후동이, 영민이, 윤정씨 들어오고 보급존으로 다시 이동해서 본격적으로 시식에 들어간다.

우~왕~    ^_^)b   요래 많이도 준비하시고 그중에 물이나 음료수가 시원할거란 생각과 기대는 안했었는데 요거 요거

무지하게 시원한 음료들이 준비가 똮!!!  

근데 난 많이 못먹었다..  ㅠ ㅜ 어제 저녁에 먹은 치킨이 아직도 소화가 덜되서 더부룩하고 배가 산만큼 나온 뭐 그런상황이라서..ㅠㅜ

 

 

 

그옆에 평소 그자리에서 커피와 음료를 파시던 분들이 얼음통을 여시고 우리들에게 얼음 선사~~

요거라도 감사히 가져가겠습니다 ^_^)b 오~호~ 

 

 

요 사 진 은 ㅋㅋ

 

우리 팀원들이 올라오기전에 대열이가 형님!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는데 이미 난 샤방하기로 결정된 상태라서 먼저 가라고 하고 난 좀더 뭉게다가 천천히 내려간다. 우리가 좀 일찍 올라온 편이니 넌 지금 출발해도 좋은 시간대에 들어갈거야..란 생각을 혼자했다. ㅋ  (시합이 끝나고 아쉬었던건 이때 도남이와 물보충만 하고 같이 내려가서 피니쉬를 했으면 좀더 좋은 경험을 도남이가 할 수 있었을건데....   완주후에 오늘라이딩에 아쉬움이 많았던 도남이를 보며 필요한 도움은 줄 수 없었겠지만  오늘 너무 후덕하게 달린 내가 좀 미안스러웠다...  )

지금 생각해보면 좀 지나치게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다 다시 출발. 

내려오는 시골 지방도로의 풍경이 괜찮았고 오늘 아이폰에 담아온 평소 듣고 싶었던 음악들을 들으면서 혼자 분위기에 취하고.. 막그러면서 가다가 저~저~ 앞에 능선 사이에 아주 깨알같이 검노(검정 노랑) 져지가 보였다. 아주 깨알같이 한 0.00001초 사이에 ㅋㅋㅋ ㅋ  내리막에서 조금 먼저 출발한 영민일거란 생각에 혼자 노래나 들으면서 가는것도 좋지만 두번째 보급소까지 나오는 얏흐막한 오르막까진 그 그룹과 여럿이 같이 가는것도 좋을거 같아서 쏘기 시작해 그 그룹에 붙어서 한참을 가면서 실력없는 발사진으로 사진을 좀 찍었다. ^ ^ 요런사진 ㅋㅋㅋㅋ

 

 

 

 

 

 

 

영민이가 요렇게 찍은 사진은 바로...

 

 

 

요사진 ㅋ  요렇게 찍은 사진은 윗사진 ㅋ

 

 

 

 

 

요사진을 끝으로 사진기는 주머니속으로 ...........

 

 

두번째 보급소에서는 목도 마르고 좀 허기지는 느낌이 들어서 거의 음료는 1.5L정도에 수박 2조각 빵 반조각을 먹고 여기서 또 한참을 뭉게다가 호치,후동이,윤정씨,쏘야? 님과 같은 팩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출발~ 하고 나온 터널에 들어가면서 왼쪽 종아리에 예고없이 쥐가 뽞!!~ 오른쪽으로 페달을 굴리면서 쓰러질거 같을때 뒤에 후동이가 오고있어서 후동아~ !! ㅏ 쥐!쥐!1 으어엉!! 과 같은 평소 후동이의 언어로 방언을 했는데 후동이는 시크하게 웃으면서 지나갔다........... ㅋㅋㅋ 아이고 ...............

그냥 지나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 후동이는 쥐가 풀리고 난 뒤에 나랑 합류해준 고마운 동생임 ㅋㅋㅋ

그렇게 가다가 왼쪽다리가 계속신경쓰여서 속도를 줄이면서 호치,윤정씨,후동이는 가버리고 혼자서 방글대며 가다가 오두재를만났다.

오두재....  오~우 이건 진입부터 코스가 아주그냥 카리스마가~  쥑여주는구만!!

컴팩트였으면 하는 생각은 간간히 보이는 개나 줘버리고 갈지자로 와리가리 하면서 올라가는데 ..

갑자기 짜~증이 화~악!!   이런 쒸불얼탱탱구리수박쉬발라먹을개나리가저까지굴르고자빠졌네!! 아주그냥! 주옥같은

음성으로 소심하게 혼자만 들리는 소리를 내면서 올라가다가, 눈앞에 보인 그늘진 나무밑에서 또 뭉게다가, 사람들이 하나 둘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응원도 해주고 앵그리버드도 한게임하다가, 그러면서 이거이거 더 뭉게다간 컷오프??! 으잉! 이란 생각이 급들어서 다시 주섬주섬 어여매고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또 입에서 소심한 욕설과 짜증이.. 여기가 사람들이 말해준 그 ..거긴가??..그래도 뭔가 클릿을 빼고 끌바를 한다는게 좀 창피하기도 하고 뭐..그래서..ㅋㅋ

일단 주변을 위,아래로 살펴보니 아무도 없어서 클릿을 뺏다. ㅋㅋㅋㅋ

근데 바로 뒤에서 한분이 쌩~지나가면서 날 보고갔어.. ㅠㅜ

쪽팔려 다시 클릿을 낑구고 달려서 드디어 정상의 세번째 보급소를 만나고 이곳에선 빵 2개, 음료 3L, 수박 3조각을 먹은것으로 기억한다.. 많이 먹은만큼  오랜시간을 뭉게고 있었고 잠시 혼이 빠져 있는동안 후동이가 없어진것을 알고 다시 출발~ 

이곳에서 적상산의 초입까지는 어렵지않게 갔으나 적상산 초입부터는 다시  고난의 연속.. -_-)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으나 지나온 코스들을 타고오니 상황은 달랐다.

마지막 6km가 계속가도 가도가도 줄지않는 그런느낌..   마지막에 터널을 보고 끝났다... 이렇게 완주를하고 마음이 편한건 처음인거 같았다.  그렇게 터널을 통과하면서 물한모금 마시자 앞에서 어느분이 이제 좀만 더가면되요!!~~ 화이팅~! 하시는데

여기서 그분이 말씀하신 좀만 되는 그 거리를 거길 못가겠는 이마음은 뭐지??.. 으..

 

 

그래도 마지막 힘을 내서 올라갔고 저기 보이는 아치뒤에 날 기다려주는 팀원들에게 달려서 피니쉬직전..보니.. 녀성라이더 시상식 ㅋㅋㅋㅋ 아 놔   난 내가 들어오고 있다는걸 추잡스럽게 소리를 질러 알려줬고 다행히 영민이가 사진도 찍어줬다. ㅋㅋㅋ

 

 

교통통제, 진행, 보급소운영등 모두 잘이루어진 대회였다.

이번주도 정말 자전거 자~알 탔습니다 ^_^)

 

적상산을 올라오는길은 너무 아름다웠다. 적상산을 오르기전의 그동안의 코스도..

그곳에서 함께해준 모든 대한민국 싸이클리스트도..

힘은 들어도 자전거외의 기타 이동수단으론 절대 느낄 수 없는 파노라마와 그에 빠져 감성에 절어있는 그상태를 어떻게 말로 설명할까??.... 

형용할 수 없을만큼 이번주도 너무 훌룡한 경치와 느낌으로..

그리고 오늘 처음뵈며 인사도 나누고 소소한 대화도 나눈 모든분들과 내가 사랑하는 우리 팀원들,

 이 모든 사람들과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기대이상으로 이런 추억을 만들어준 모든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피니쉬후 모두다 즐거운 표정들 ^_^)b

 

 

 

오늘 승리자의 기록은 4시간 37분 오~~~~~

승리자 최진용선수의 오늘 번호는 33번   3땡~

나는 44번   

도남이는 무려 69번 ㅋㅋㅋㅋㅋㅋ  69

 

윤정씨와 도남이가 찾아준 사진들..

사진 찍어주신 분들 너무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 ^  

 

도남이가 알려준 "좋아요b"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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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