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암스트롱의 투르 7년간 도핑과 거짓말, 몰락의 내용을 담았던 2015년 개봉작 챔피언 프로그램 이후
오랜만에 자전거 레이스와 관련한 영화가 나왔습니다.
영화 더 레이스는 1998년 투르드프랑스 에서 실제 있었던 페스티나팀의 도핑스캔들을 모티브로 다루고 있으며 영화 초반 장면부터 아무렇지 않게 팀 전체가 혈액도핑을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당시 싸이클판의 당연시 되었던, 모두가 쉬쉬했지만 모두가 다 하던 도핑프로그램의 암울함을 묘사합니다.
영화는 후반부로 갈 수록 39세 잊혀져가는 노장선수 도미닉 샤볼의 여러가지 사건과 이유가 혈액 도핑에서 스테로이드 도핑까지 이어지는 과정, 스테이지 우승과 우승이후 레이스에서 뒤쳐지지 않으려 악순환에 악순환을 거치는 모습을 실제 싸이클판에서 있었고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인상 깊은 장면중 혈액도핑을 비롯한 여러가지 약물 사용으로 수면중 심박이 급격히 떨어져 급하게 로라 위로 올라가 심박을 올리는 장면은 본인의 신체리듬과 균형이 박살나며 생명까지 위태로워져도 도핑을 할 수 밖에 없는 레이서들의 현실을 잔인하게 보여줬습니다.
실감나는 레이스 장면을 기대한다면 따분한 영화입니다
한국배급사가 만든 포스터는 80,90년대 3류 영화에 나올법한 전설의 레이스와 죽을만큼 밟아라와 같이 오글거리게 써놨는데 전설의 레이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영화입니다. 배급사에서도 이영화가 어떤걸 말하려고 하는지 모르고 수입하는거 같네요(아니면 담당자가 ..... 휴...)
싸이클판의 암울한 현실이 그려졌고 지금도 어디선가 고통을 숨기며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을 여러분들의 우상을 생각해보면 싸이클판의 현실에 대한 복잡한 마음이 생길만한 드라마 일 수 있습니다.
http://naver.me/FYuDPq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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